Castle (캐슬) 클래식 시리즈의 완성형 사운드 - Castle (캐슬) Howard S3 (하워드 S3) 톨보이 스피커

Castle (캐슬)이라는 스피커 브랜드를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것이 인클로저의 뛰어난 마감일 것이다. 가장 아래의 엔트리급의 모델부터 최상위 모델까지 비닐 시트지를 사용하여 제작되는 모델이 없다는 것이다. 리얼 우드 비니어의 마감으로 인하여 오랜 세월이 지나도 나무 본연의 중후함을 오래 간직하고 있으며 유닛이 낡거나 이상이 생겨 교체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는 있겠지만 시트지가 벗겨져 흉한 모습 때문에 스피커를 교체해야지 하는 마음은 들지 않는 것이 Castle (캐슬)이 생산하고 있는 스피커의 장점이다.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Castle (캐슬) Howard S3 (하워드 S3)는 오랜 세월 꾸준히 생산되고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로써 사운드적인 측면에서 많은 칭찬과 선호도를 누리고 있는 모델이다.

부드러운 사운드와 질감 좋은 사운드로 국내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스피커 브랜드인 Castle (캐슬) 스피커들 중에서 가장 Castle (캐슬) 다우면서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스피커를 선택하라면 단연 Castle (캐슬) Howard S3 (하워드 S3)를 꼽을 것이다.

Castle (캐슬) Howard S3 (하워드 S3)는 2웨이 3유닛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톨보이 스피커이다.

Castle (캐슬) 클래식 시리즈와 같이 트위터가 미드 우퍼의 아랫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Castle (캐슬) Howard S3 (하워드 S3)가 세팅되는 공간에 따라 스피커 좌, 우를 바꾸어 트위터의 위치를 다르게 할 수 있다.

Castle (캐슬) Howard S3 (하워드 S3)는 겉모습 만을 본다면 밀폐형의 스피커로 볼 수 있지만 스피커 하단부에 베이스 포트를 가지고 있다. 플린스와 인클로저 사이에 링을 이용하여 공간을 확보하는데 저역양을 높이고 싶다면 여분으로 있는 링을 추가로 세팅하면 된다.

또한 저역의 왜곡을 줄이기 위하여 인클로저 상부에 미드 우퍼를 세팅하였다. 스피커 위에 장식품을 올려놓을 생각인 유저에게는 나쁜 점이겠지만...^^;
사운드 측면에서는 저역의 왜곡이 줄고 담백하고 자연스러운 저역을 선사하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인 세팅이다.

Castle (캐슬) Howard S3 (하워드 S3)는 3개의 유닛을 가지고 있는 톨보이 형태의 스피커이다. 어찌 보면 2웨이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 다소 의외 일수도 있겠지만 28mm 소프트 돔 트위터와 2개의 미드 우퍼가 만들어 내는 Castle (캐슬) Howard S3 (하워드 S3)의 착색 없이 담백한 사운드와 넓고 깊은 중저역의 사운드를 경험한다면 왜 2웨이 3유닛을 채택하였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억지스럽게 음악을 풀어헤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음악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 Castle (캐슬) Howard S3 (하워드 S3)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과거 옵션으로 제공되던 퀄리티 높은 점프 케이블이 지금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어 유저들을 배려하고 있다.

청음을 위하여 Ekco EV55se 진공관 앰프와 세팅하여 청음을 진행하였다.

Emi Fujita - 'And I Love You So'

잔잔한 피아노 반주 위로 에미 후지타의 매력적인 보컬이 사뿐히 올라앉는다. 음반 자체의 음색이 부드럽고 밀도 있는 것도 있겠지만 Castle (캐슬) Howard S3 (하워드 S3)가 표현하는 보컬과 피아노의 사운드는 부드러운 사운드의 정점을 보여주는 듯하다. 귀를 자극하거나 모난 부분은 찾아 볼 수 없으며 편안한 보컬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게 인도하여 준다.

Toto - 'Rosanna'

초반부 드럼의 사운드는 마치 아날로그의 사운드를 듣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디지털 음원에서 아날로그 음반 특유의 찰지고 끈적거리는 사운드를느낄 수 있다. 힘 있고 명확하게 표현되는 악기들의 사운드는 뛰어난 밸런스와 질감을 잘 갖추고 있으며 200만 원대의 스피커가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사운드를 선사한다.
Castle (캐슬) Howard S3 (하워드 S3)가 Castle (캐슬) 클래식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다.

Mozart - 'Symphony No40 in G Minor K.550 Allegro Molto'

현악기의 사운드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우며 미끈하게 표현된다. 이 곡을 듣기 전 바이올린 독주곡도 잠깐 청음을 하였는데, 까칠까칠한 현악기의 표현보다는 앞서 이야기했듯이 미끈하고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것이 매력적이다. 귀를 찌르는 생동감 있는 바이올린의 사운드를 원한다면 Castle (캐슬) Howard S3 (하워드 S3)를 피해야겠지만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로 듣기를 원한다면 Castle (캐슬) Howard S3 (하워드 S3)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스케일 표현이나 해상력은 수준급이며 귀를 피곤하게 괴롭히지 않는다. 오히려 볼륨을 높여 Castle (캐슬) Howard S3 (하워드 S3)의 성능을 확인해 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할 만큼 감칠맛 나는 사운드로 즐거움을 준다.

오랜 기간 꾸준히 생산되고 선호되는 모델들은 그 이유가 분명히 있기 마련이다. Castle (캐슬) Howard S3 (하워드 S3)는 그리 높지 않은 가격에서 Castle (캐슬) 클래식 시리즈의 완성형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충분히 있다.
자연스러우면서 깊이 있고 넓은 스테이지를 추구하는 유저라면 Castle (캐슬) Howard S3 (하워드 S3)의 선택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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