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스타일의 스피커를 주로 사용하다가 앰프를 진공관으로 바꾸면서

스피커도 질감이 좋은 스피커로 바꾸기위해서 삶소리 오디오를 방문했습니다.

아담한 청음실이 화려하게 꾸며진 청음실보다 정감도 가고 소리도 비교적 저희 집과 비슷하게

나는거 같아서 집에다가 세팅했을 때의 스피커와 앰프의 소리를 예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먼저 에코 ev55se는 제가 오디오 생활을 오래하지는 않았지만 여직까지 사용했던 앰프들과는

차원이 다른 질감과 풍부함, 힘이 느껴졌습니다.

300에서 400만원대 진공관 앰프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느낌입니다.

진공관 앰프는 소리가 따뜻하기는 하지만 해상력은 많이 떨어지니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질감 좋은 소리에 맑고 투명하게 밀어주는 느낌이 아주 좋은 소리입니다.

300만원 미만에서 진공관 앰프를 찾는 분이시라면 제가 과감하게 추천드립니다.

캐슬 하워드 s3는 북미 스타일의 스피커만 들어오던 저에게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음악들을 들려주었습니다.

소프트한 터치감과 부담없이 퍼져나오는 저음은 긴장감보다는 편안함을 주는 소리입니다.

하늘하늘 부드럽게 나오는 고음이지만 해상력이 떨어진다는 인상은 없습니다.

2웨이 3유닛 스피커라는 설명을 들었는데 그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중저음은 아주 풍부하고 포근합니다.

무엇보다 한 없이 밀어붙이는 지금까지 사용했던 스피커와는 다르게 소리가 아주 자연스럽고 편안합니다.

에코 ev55se와 캐슬 하워드 s3의 매칭은 제가 느끼기에 상당합니다.

대편성 교향곡에서부터 소편성의 실내악까지 머하나 나무랄것 없이 중후하고 능숙하게 표현합니다.

한마디로 완성도 높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좋은 매칭을 소개하여 주신 삶소리 오디오 관계자 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